본문 바로가기

퍼스널 미디어道193

국가를 건설한다는 것 - 미네르바 논쟁을 바라보며... 최근 인터넷 논객 '미네르바'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오늘은 전광우 금융위원장까지 나서 '고장난 시계도 한두 번은 맞는다'며 미네르바의 논리는 허점투성이라고 혹평했다고 한다. 이미 오래전 청와대는 물론 정보당국까지 나서 그의 신원파악을 했다고 하고 법무장관이 나서 범죄 운운하는 것을 보면 미네르바의 존재감이 대단한 듯 하다. 마치 '미네르바 신드롬'처럼 그의 경제분석이나 예측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세태를 보면 어지간히 믿을 구석이 없나보다. 그의 인터넷 글에 대해 금융위기의 책임을 물려야 한다는 한나라스러운 주장도 있는 것을 보면 정부여당이 참 크게 긴장하는 듯 하다. 우리가 술자리 농담으로 "조선조 조광조가 죽은 이유는?" "입바른 소리를 해서"라고 하듯 그는 혹시 입바른 소리로 그런 오.. 2008. 12. 1.
맹목적 보수주의는 위험하다. 지만원의 꼴통짓! >>> 2008년 내가 읽은 도서목록 무모한 개혁은 위험하지만, 맹목적 보수주의는 더 위험하다. - 헨리 조지(George, Henry, 1839∼1897), 미국 경제학자 점점 사람들이 편집증적인 광기로 변하고 있고 깊이 없는 언사로 타인에게 상처입히기를 즐기는 경향을 보이는 듯 하다. 이제는 인터넷의 악플도 초딩 말놀이나 말장난류를 넘어 논리성과 목적성을 갖기 시작하는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다. 사려깊은(?) 악플은 도가 지나쳐 역겹기까지 하다. 최근 스스로 '꼴통'임을 자인하는 극우인사의 대표격인 '지만원'씨가 문근영이 사회복지공동모금 등에 기부한 선행에 대해 "문근영은 빨치산 선전용"이며 국가전복을 부추기고 있다는 기가 막히 상상력으로 음모론을 부추기고 있다. 항상 어이없는 언행을 일삼는 인사.. 2008. 11. 18.
좌편향(?) 교과서 수정논란 #1. 이명박정부가 들어선 이후 정부와 여당에서는 뉴라이트연합 등 보수진영의 요구에 따라 교과서가 좌편향이 되어 있다는 입장에서 수정을 요구하거나 실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최근 교육과학기술부의 근현대사 교과서의 수정권고안에 맞서 교과서 집필진이 수정권고을 거부하는 사태까지 발생하고 있다. 이들 집필진이 문제를 삼은 것은 교과서 검정체제의 원칙과 더불어 교과서의 좌편향 논란이 실제와 다르게 부풀려졌다는 점이다. #2. 뉴라이트연합 등 보수단체는 정치, 경제, 역사, 사회 각 분야에서 목소리를 높이며 그들 방식의 사회구현을 추구하고 있다. 이들은 소위 좌편향 교과서문제, 자본주의 경제교육, 국가인권위원회 해체, 포털 등 인터넷미디어 정화운동, 전교조 대응정책 등은 물론 언론정책에도 깊이 관여하는 느낌이고.. 2008. 11. 5.
혜화동로터리 필리핀 주말장터 최근 교육과학기술부는 급증하는 다문화가정 학생 및 학부모의 교육역량을 강화하고, 사회의 다문화 이해를 제고하기 위해 「다문화가정 학생* 교육 지원방안」을 발표하였다. 이와 별도로 '유니텔연수원'(www.teacher.co.kr) 교원연수과정에서도 교사들의 '다문화' 관련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교육과정을 고려하고 있다. 이는 이미 오래전부터 교육부 관계자들이 늘어나는 다문화가정에 대한 교원의 이해가 필요한 점을 강조하여 준비되는 과정이다. 우리 사회는 이주노동자((Migrant Worker)와 다문화가정이 급속히 증가하며 또 다른 문화가 조금씩 꿈틀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가 그들을 다소 위로하여 준다고 마련하는 위문공연 등과는 다른 그들 만의 문화와 생활관습이 우리 사회의 한 단면을 이루어 나갈 것.. 2008. 10.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