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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서 目다

"자전거 많이 타는 나라가 좋은 나라”

by 하승범 위드아띠 2007. 3. 19.

“자전거를 타면 일거오득이에요. 환경 보호와 건강 증진은 물론이고 에너지 절약과 교통·주차난 해소 등에도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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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자전거의 효율성을 강조하는 최경규(61) 자전거사랑전국연합회 사무총장은 자전거 마니아이자 예찬론자다. 그는 “자전거를 많이 타는 나라가 잘되는 나라”라며 자전거 타기에 적극 나설 것을 주문한다.

자전거 타기에 좋은 봄이 되면서 그는 요즘 무척 바빠졌다. 다음달 9일부터 14일까지 서울∼부산간 500km를 달리는 자전거 국토순례 대행진을 준비해야 하고, 연합회 각 지부의 크고 작은 행사에도 얼굴을 내밀고 도움을 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환갑을 넘긴 나이에도 그는 산악자전거를 즐긴다. 자전거 덕분에 탄탄한 건강을 유지해 주위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고 있다. 전북 부안 출신인 그가 자전거를 애용한 것은 플라스틱공장을 운영할 때인 70년대 중반부터. 출퇴근은 물론 어지간한 거리에는 늘 이용했다. 1999년 10월에는 지인들의 소개로 아예 산악자전거 모임에 나가게 됐다.

30년 가까이 운영해오던 공장을 접은 2000년에는 자전거사랑 모임에 가입하면서 ‘자전거타기 전도사’로 본격 나섰다. 중랑구지부장 등을 맡아 왕성한 활동을 벌이다 2005년에는 2년 임기의 연합회 사무총장을 맡게 됐다. 1995년 창립된 자전거사랑전국연합회는 현재 11개 시·도본부와 43개 시·군지부를 두고 회원이 12만명에 이르는 순수 시민단체다. 이 연합회는 자전거타기 캠페인과 건강한 자전거문화 정착에 앞장서고 있다.

영·호남 자전거타기 한마당, 국토종단 대행진 등 각종 행사를 개최하고 청소년·주부·직장인 상설 자전거 교육장도 운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매년 안전운전 자격시험과 세미나 등도 연다. 자전거타기 활성화 정책도 꾸준히 건의해 서울시 등 많은 지자체에서 자전거 전용도로 설치 등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최 총장은 여전히 개선할 것이 많다고 한다. 교통정책은 자동차 위주에서 보행자 위주로 바뀌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체증이 심한 도심에서 차 다니기가 더욱 불편하게 법규를 만든다면 그만큼 자전거 이용이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한다.

“독일과 일본은 자동차 대비 자전거 수는 각각 27%, 22%에 이릅니다. 우리나라는 국토가 좁고 도로가 부족하고 기름 한 방울 나지 않지만 2%에 불과해요.”

최 사무총장은 “아무리 자전거가 유익하다 해도 여건이 마련되지 않으면 구두선에 불과하다”며 “자전거를 생활화하기 위해서는 전용도로·보관소 증설 등 시설 확충과 사람 위주의 교통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한다.  전성룡 기자 sychun@segye.com ⓒ 세계일보 2007-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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