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9/09 14:34
[스티븐 세상살기]
멋진(?) 그리고 유용한 와인바를 발견했다. 아니 와인셀러가 정확한 것 같다. 지인과의 저녁 약속을 위해 처음 이 곳에 들어서며 당황했다. 분명 약속 장소로 소개 받은 곳이 '와인바' 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곳의 첫 느낌은 시장 와인창고에 식탁 몇개 들여놓은 분위기였다.
# 영화와인셀러 (YH Wine) 서울 강남 역삼동 672-33 이담빌딩 2층 02-564-0723
하지만 직접 와인을 골라 마실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주인 아주머니의 친절한 설명을 들을 수 있지만 별도의 소몰리에가 없이 각자의 와인지식과 상식으로 와인을 고르는 재미가 있다. 더 재미있는 것은 간단한 스넥이 나오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손님들이 스스로 안주거리를 마련해서 이 곳을 찾는다는 사실이다.
이곳에서 약속을 한 지인이 검은 색 비닐봉지 가득히 순대, 오뎅, 튀김 등을 사왔다. 자연스럽게 주인 아주머니는 그 봉지를 받아 주방에서 여러 접시에 예쁘게 담아 식탁으로 가져오셨다. 이곳에서는 와인만 계산이 되었다. 다른 손님들도 저녁거리로 피자나 치킨 등을 배달시켜 와인과 함께 마시는 것을 자연스럽게 즐겼다.와인에 대해 잘 모르지만 이곳에서 판매되는 와인 가격의 2.5~3배 정도의 가격으로 일반 와인바에서 팔리고 있다니까 와인매니아들이 이 곳을 찾는 이유가 있었다. 저녁 9시를 넘기자 7~8개의 식탁이 모두 채워졌다. 2009-09-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