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블로그에서 目다

CEO가 되는 가장 간단한 방법

by 하승범 하승범 2007. 3. 23.
반응형

"CEO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일상에서 작은 것부터 차분하게 실천하여야 한다"는 강경태 한국CEO연구소장의 말에 깊이 공감한다.

우리의 인생도 어쩌면 요즘 유행하는 '롱테일 전략'을 따라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다. 작은 습관과 행동이 눈처럼 쌓여서 그에 대한 평가가 이루지는 것이기에 '일상의 관리'를 위한 자기관리능력을 키워야 할 것 이다  2007-03-23

************************************************************************
[머니투데이] 한국사회에서 'CEO'라는 단어는 일종의 성공 키워드와 같은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얼마 전 중소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L 사장과 점심식사를 했다. 서로 비즈니스에 대해서 대화를 하다가 갑자기 뜬금없이 S 인사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를 물어왔다. S인사는 대한민국 성인이라면 누구나 알만한 인지도가 있는 분이다.

나는 "만나보질 않았으니 그 내면은 잘 모르겠고 그러나 그 분의 인상을 보아하니 좀 괴퍅할 수도 있겠다"라고 답했다. L 사장은 뜸을 들이다 "그 분 성격이 무척 다혈질이고, 나는 그것을 직접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그렇지 않아도 작년 말에 비슷한 경험을 한 나로서는 무척 공감이 되는 얘기였다. 매우 친한 지인의 다혈질적인 성격과 언사로 내심 크게 상처를 받았기 때문이다. 평상시 지인이 그런 성격을 보이리라곤 상상하지도 못했던 터라 방심하다 크게 허를 찔린 꼴이 되어 버렸다.

CEO등 유명인사라고 하는 분들과 만남을 갖다보면 의외로 권위주의적이고 이기적이며 다혈질적인 성격을 목격하게 된다.  대중에게 겉으로 보여지는 이미지와 정반대의 경우가 꽤 있다. 물론 그들이 걸어온 길과 그 성과까지 폄하하려는 의도는 아니다.

사람에 대한 평가도 삶의 연륜에 따라 변화하는데 지금은 내공이 높다거나 폼 나는 프로필에 호감 가는 것이 아니라, 그 경지가 아무리 높더라도 ‘사람 좋은 것에 미치지 못 한다‘라고 생각한다.

서두에 이 얘기를 언급하는 것은 현재 자신이 사회적으로 부족하고 미약한 위치에 있더라도 "마음씨 하나는 끝나게 좋다"는 얘기를 듣는 경우라면 크게 기죽지 말고 세상에 당당히 맞서라는 격려의 마음을 보내드리고 싶어서이다.
 
직장인 10명 중 3명은 승진 목표가 CEO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리고 '올해 초 세웠던 계획 중 가장 실패한 계획'을 묻는 설문에는 자기계발 관련 계획이 전체의 49.2%로 1위를 기록했다. 자기계발 계획이 잘 실천되지 않는 이유는 기존의 실천방법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혹시 달성 가능하지 않은 너무 큰 목표를 세웠는지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

100만부 이상 판매된 <마시멜로 이야기>, <아침형 인간>은 욕심을 참고, 아침 시간을 적극 활용하라는 단순한 메시지를 통해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즉  과도한 노력이 소모되는 실천보다는 개인들의 일상적인 라이프 사이클 안에서 가능하고, 또한 누구나 용이하게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 점에서 대중들의 공감과 호응을 받지 않았나 생각한다. CEO가 되기 위해서는 일상의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대학시절부터 동양사상에 관심이 많아 경영을 도(道)로 표현하면 어떨까 고민을 해보았다. 불교에서 본성을 찾아 수행하는 단계를 동자나 스님이 소를 찾는 것에 비유해서 묘사한 ‘심우도(尋牛圖)’라는 선종화에서 그 단초를 찾아보았다.

최고 단계의 경영의 도는 두 가지로 말할 수 있는데 첫번째 최고 단계란 ‘경영을 통해서 궁극적으로 자신의 본질과 자아를 알고 깨닫는 과정’이라고 말할 수 있다. 심우도의 여덟 번째 단계인 ‘인우구망’(人牛具忘)에 해당된다.

이 그림은 소를 잊은 다음 자기 자신도 잊어버리는 상태를 묘사하고 있다. 수십 년 경영자의 삶을 살았다고 한다면 적어도 자신의 본질에 대해서 꿰뚫고 있어야 하는 것이다.
 
마지막 최고수준의 경영의 도는 ‘자신의 것을 나누고 베푸는 삶’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것은 심우도의 마지막 그림인 ‘입전수수’(入廛垂手)에 해당된다. 이 그림은 지팡이에 큰 포대를 메고 사람들이 많은 곳으로 가는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포대는 중생들에게 베풀어 줄 복과 덕을 담은 자루를 의미한다. 결국 최고의 경영자란 삶의 본질을 깨달은 바탕 위에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소중한 것들을 베풀며 나누는 삶이라고 말할 수 있다.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한다. 현실에서 CEO를 꿈꾼다는 것은 한번 뿐인 자신의 삶을 뜨겁게 불사른다는 의미다. 지금은 비록 변변치 못하더라도, 마음씨 좋은 사람이 더 훌륭한 CEO가 될 수 있고, 지금부터라도 일상에서 작은 것부터 차분하게 실천하면 누구나 CEO의 꿈을 만들어 갈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또 어떤가. 자신을 알고 이웃들과 함께 하는 삶이야말로 최고의 인생경지가 아닌가.  강경태 한국CEO연구소장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2007-03-22

반응형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