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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서 目다

장군의 임무

by 하승범 위드아띠 2007. 3. 6.

"장군의 임무는 사병들 곁에서 말을 타고 다니다가 위험에 처한 병사들을 돕고, 용맹한 자들은 칭찬하며, 겁먹은 자들은 윽박지르고, 게으른 자들은 분발케 하는 한편 부족한 점을 메우고, 필요할 경우 부대의 위치를 변경하기도 하며, 지친 자들을 도와주고, 위기나 알맞은 시기 그리고 결과를 예측하는 것이다."  오나산데르(Onasander) 'The General'  | 아드리안 골즈워디의 '로마전쟁 영웅사' / 말글빛냄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7.2.28)

"로마 귀족은 군대를 전투대형에 맞게 배치하고, 싸움이 진행되는 동안은 각 부대의 세부 상황에도 주의를 기울여 그들이 전투에 열정하도록 지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했다.  적절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용기와 감각을 가져야 했고, 자신이 내린 결정을 확고하기 밀고 나가거나 아니면 적당한 때 실수를 인정하는 용기도 지녀야 했다. 무엇보다도 로마의 궁극적인 승리를 결코 의심해선 안됐다.  개인의 용감한 행동을 동경하는 사람들조차도 군대를 지휘해야 할 장군의 의무가 무용으로 인해 면제된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 로마의 장군이 갖춰야할 가장 중요한 자질은 비르투스(Virtus)

어느 전쟁영화에서 본 중대장을 비롯한 장교들이 병사들의 돌격을 독려하기 위해 앞서나가다가 먼저 전사하는 장면이 기억난다.  흔히 우리는 앞장서서 솔선수범하는 리더에 대해 '실천하는 표상'으로 부하들의 자발성을 극대화한다고 이해한다.  그러나 위의 '장군의 임무'에 대한 리더역할의 지침은 전투에서 겁먹고 도랑에 처박힌 병사들의 엉덩이를 발로 차고 위협해서 전투에 참여하도록 독려하는 것이 옳은 행동임을 강조하고 있다.

하긴 정확한 조직의 목표를 이해하고 있는 지휘자가 먼저 전사를 하면 그 병사들은 더욱 혼란에 빠질 것이고 전투는 패하게 될 것 이다.  미해병대는 '전병사의 리더화'를 교육한다고 한다.  전투상황에서 팀리더가 전사할 수 있다는 가정하에 순차적으로 차상위자 그 임무를 대신할 수 있도록 교육하여 유사시에 올바르게 작전을 지휘하도록 한다는 취지라고 한다.  이 또한 '강한 병사'를 통해 '셀프리더'를 강조하는 대목이다. 

간혹 관리자들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대리나 과장 등의 중간관리자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는 경우를 접할 때가 있다.  어쩌면 그것은 관리자들이 올바로 목표와 직무에 대한 인식이나 교육을 진행하지 못해서 그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게 하지 않았는가 하는 반성이 필요한 부분이다. 

어떤의미에서 회사내 여러 리더의 유형 중에서 '자신은 놀면서(?) 직원들이 열심히 능력에 맞게 일을 하여 조직의 목표를 달성하는' 리더가 최고라는 이야기도 한다.  그것이야 말로 '리더'의 진정한 역할을 수행하는 비결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보다 올바른 태도는 본인도 '열정'을 갖고 함께 노력하는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분명한 것은 '올바른 리더의 역할'이 '조직'의 목표를 명확하게 이해하는 상황에서 '전문가'적인 수준으로 업무를 파악하고 직원들이 각자의 능력에 맞게 그 역할을 수행하도록 도와주어서 조직목표를 달성하게 하는 것이라는 점이다.   그러기 위해서 부단히 '조직목표' '핵심역량' '업무분석' '직원능력개발' 등에 더욱 더 많은 "생각"을 하는 노력이 필요할 듯 하다  / 2007-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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