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30여년 일하고 퇴직 은퇴 했는데 아직 30여년의 삶이 남았다. 최고의 은퇴 준비는 퇴직하지 않는 것이다.

퍼스널 미디어道

by 하승범 위드아띠 2019. 8. 8. 15:26

본문

한국인의 평균수명은 놀랄만한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1970년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62,27세였다. 2017년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82.69세이다. 1920년대 후반 한국인의 평균수명이 34세였다고 하니 100년도 안되는 기간에 두 배이상 늘어난 셈이다. 2000년대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오래사는 국가가 되었다.

 

2018년 기준 100세 이상 인구가 18,340명 (0.03%)이다. 적정한 영양섭취와 운동, 합리적인 건강습관을 갖춘다면 100세 이상 인구는 계속 증가할 것이다. '100세 시대'는 꿈이 아니라 현실이다. 하지만 늘어나는 수명만큼 무엇을 하고 어떻게 살지를 생각하면 솔직히 막막하다. 구조조정, 명예퇴직 등으로 노동시장에서 물러나는 시기가 점차 빨라지면서 의학기술의 발달과 건강상태의 개선으로 100세 삶이 보편화되는 것이 마냥 행복은 아니다.

 

지난 세대처럼 60세 정년까지 일하고 은퇴하며 환갑잔치를 하고 남은 10여년을 쉬시다 돌아가시는 당시는 큰 고민거리가 아니었다. 하지만 60세에 은퇴해도 30년~40년을 생존하신다. 50세~60세 자녀가 80세~90세 부모를 모시는 노노케어(老老Care)가 일반화되면서 우리 가정의 삶의 질은 더욱 나빠지고 있다. 늘어난 노후가 마냥 축복이 아닌 까닭이다.

현실은 50세 전후에 그동안 다니던 직장에서 자의반 타의반 그만두게 된다우리 사회 근로자의 평균 퇴직 연령은 52.6세이다 . 그리고 이제 늘어난 50년을 살아야 하는 것 또한 현실이다. 문제는 살림살이와 자녀 교육비로 지출하며 남은 50년을 살아 갈 수 있는 여유자금이 없다는 것이다. 많은 한국 중장년 시니어는 늦은 나이까지 일해야 하는 불행한 운명 속에 살아야 한다.

"퇴직한 후에 어떤 해결책이 있겠지?" 하지만 막상 퇴직 후 막막해진 현실 앞에 망연자실하는 자신을 발견하는게 우리 퇴직자 대부분의 모습이다. 어떻게 늘어난 노후시대를 대처해 나가야 할 것인가? 이것에 미리 준비하고 대응하는 현명함 만이 제대로 그 시간을 온전히 살아갈 수 있다.

 

1980년 65세 이상 노령인구는 3.8%였으나 2000년에 빠르게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였다. 이제는 고령사회를 지나 2026년에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하여 2060년도에는 65세 이상 노령인구가 41%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9년 만 60세 정년을 맞이하는 노령인구는 84만 9천명으로 향후 15년간 거의 매년 80만명 이상이 은퇴 연령(60세)에 도달한다

이렇게 빠른 노령화사회의 중요한 원인은 '저출산'이다. 2001년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인 초저출산 1.30명을 넘지기 못한 이후 지속되어 2017년 1.05명으로 출생아수 36만명에서 2018년 0.98명으로 출생아수 32만 6,900명으로 줄었다. 이와 같이 인구절벽이 심각한 수준이다.

 

이와 같은 저출산과 노령화는 필연적으로 미래 생산가능인구 감소와 부양인구 증가를 초래한다. 이는 노동공급 감소, 조세부담 증가, 자본투입 감소, 복지수준 증가, 재정부담 가중 등으로 이어져 국가 전체 성장률과 경쟁력을 갑소시킨다.

특히 늘어나는 노령인구로 인한 노인빈곤도 큰 문제이다. 한국 노인빈곤율중위소득의 50% 미만인 65세 이상 노인 가구의 비율은 46.5%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다, 국민연금 등 노후보장제도 수준이 미흡한 상태에서 많은 노령인구가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들이 더욱 힘겨운 일상이 될 수 있다. 아무런 준비없이 길어진 노후는 더욱 감당하기 힘든 시간이 될 것이다.

하지만 절망적인 불안감에 걱정만 할 일은 아니다. 생각을 바꾸면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 수 있다.

지금 퇴직하는 50세~60세의 주력 노령인구는 소위 386세대로 60년대 태어나서 80년대 대학을 다니고 고도성장기 90년대를 거치며 민주화와 산업화를 겪은 세대이다. 부모세대와 달리 제도권 교육을 온전히 받았다. 같은 나이에 아버지 세대와 달리 젋고 건강하며 활동적이다.

더구나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에도 익숙하다. 퇴직 은퇴 이후에도 여전히 일하고자하는 욕구와 의지가 강하다. 정치 사회적 변혁기를 살아온 까닭에 사회적 가치을 만들고 그와 관련된 사회 활동에도 기여하고자 한다.

 

중장년 시니어는 풍부한 경험과 지혜를 가지고 있는 귀중한 인적자원이다. 따라서 우리 사회 핵심생산인구25세~49세가 급속하게 줄어드는 상황에서 여전히 일할 수 있는 건강과 활동력을 갖춘 중장년 시니어들이 일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저출산과 고령화가 가속화되는 우리 사회 절박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 젋고 건강하고 활기차고 능력과 자원을 지닌 중장년 시니어의 잠재력을 우리 사회의 지속적인 성장 동력으로 전환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

100세 시대에 중장년 시니의 삶은 이전과 전혀 다른 모습이어야 한다. 새롭게 일하는 단계이며 지금까지의 인생과는 다른 새로운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

중장년 시니어는 활기찬 생활을 하여야 하며 스스로의 삶의 형태를 개척할 수 있어야 한다. 중장년 시니어는 사회로 부터 소외된 수동적인 존재가 아니라 스스로의 목소리를 당당하게 외쳐야 한다. 중장년 시니어의 퇴직 은퇴는 100세 시대 인생2모작을 새롭게 출발하는 당당한 시작으로 맞아야 한다 () 2019년 7월 3일 [사단법인 시니어벤처협회 하승범 사무총장]

 

또 다른 인생의 시작은 작은 변화에서부터 시작된다. 변화는 이제 두려운 존재가 아니고 인생의 필수품이다. 퇴직은 끝이 아니다. 새로운 인생의 시작이다. 퇴직/은퇴카페 '부장님닷컴'에 초대합니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