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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시대, 중장년 시니어에 대한 새로운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

퍼스널 미디어道

by 하승범 위드아띠 2019.06.1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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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의 빠른 고령화로 중장년 시니어가 생산가능 인구에서 제외되면서 생산가능 인구 비중이 급격하게 하락하고 있다. 이와 같이 생산연령(15세~64세) 인구의 비중이 줄면서 노동력과 소비 또한 하락하여 경제성장이 크게 저하되고 있다. 일할 수 있는 청년 중장년층이 줄면서 부양해야 할 고령층이 그만큼 늘어나고 이는 경제성장의 둔화와 함께 재정부담이 가중된다.

 

조기 퇴직과 은퇴 등으로 인한 사회 고령화는 노동력 감소, 노동생산성 하락, 재정부담 등 우리 경제 전반의 활력과 성장동력을 떨어뜨릴 것이다. 따라서 중장년 시니어의 인적자원을 사장하지 말고 사회발전의 소중한 자원과 동력으로 재활용하여야 한다. 인생 3모작 시대 인생 2 모작을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가에 따라 삶의 질이 달라짐은 물론 우리 사회의 미래가 달라진다.

 

과거와 달라 현재의 중장년 시니어는 건강하고 젊다. 이제는 그들의 노년 시간을 은퇴 후 휴식기로 정의하고 그들을 더 이상 활용할 수 없는 폐기 자원으로 고려하면 안 된다. 중장년 시니어의 퇴직·은퇴 후 삶이 쓸모없거나 잉여로 주어지는 시간이 아니라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시기라는 공감대가 필요하다.

중장년 시니어는 사회에 새롭게 진출하여 사회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엄청난 기회 자원들이다. 우리 사회는 중장년 시니어를 어떻게 하면 사회적 자본과 미래 발전동력으로 재활용할 것인지 고민하고 정책을 만들고 강화해 나가야 한다.

 

우리 사회 고령화 집단에 급속하게 진입하는 세대는 베이비붐 세대(1955년~1963년生)와 더불어 소위 386으로 불리운 60년대 태어나 80년대 대학을 입학한 중장년 시니어들이다. 이들은 우리 사회에서 급격한 산업화와 경제성장, 민주화, 지식산업사회를 만들고 이끌었던 세대이다. 이들은 고학력의 지식수준과 디지털 활용도 수준이 이전 시니어들과 다르다. 특히 이들은 여전히 일에 대한 열정과 욕구가 충만하다.

법적으로 '고령화'는 55세 이상이며 최근 '장년'으로 규정하고 있다. '시니어' '고령화' 등은 우리 사회에서는 은퇴해야 할 사람이라는 부정적인 인식이 강하다. 그래서 용어가 변화하고 있다. 명칭 변경을 통해 인식을 변화하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50세~69세까지를 '신중년'이라고 정의하며 '재취업' 일자리를 만드는데 노력하고 있다. 특히 중소벤처기업부는 40세~69세까지 '중장년'이라고 정의하고 '창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지원한다. 하지만 늘어나는 평균수명, 노동시장의 은퇴연령 변화 등 인구·경제적 구조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서는 중장년 시니어의 나이에 따른 정의도 변해야 한다. 이제 70세 이상도 '장년'이 되는 세상이기 때문이다.

다행스럽게도 최근 사회 전반의 분위기는 퇴직·은퇴 이후의 삶에 대한 시각이 새롭게 바뀌고 있다. 중장년 시니어는 오랜 사회생활과 업무을 통해 쌓은 경륜과 경험, 지혜,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우리 사회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핵심 자원이며 주체적 존재들이다.

 

정부의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지원사업 등 중장년 시니어의 고용 증가가 우리 사회 청년 실업문제의 원인이라는 오해가 있다. 일자리를 놓고 세대 간 다툼이 있는 것 처럼 비치기도 한다. 청년들 조차 일자리가 부족한데 중장년 시니어 특히 55세 이상 장년층이 청년 일자리를 빼앗는 것이 아닌지 우려한다.

그러나 현실은 다르다. 주된 일자리에서 20~30년 근무하다 퇴직한 55세 이상 장년층의 일자리는 청년들이 구직을 원하는 주된 일자리는 아니다. 장년층의 일자리는 파트타임 등 비정규직이고 고용상황도 불안하다. 중장년 시니어의 창업을 통한 일자리도 골목시장 내 자영업인 경우가 많다.

대학을 졸업한 청년들은 대기업·공기업 등양질의 주된 일자리를 선호하고 있으나 해당 일자리가 부족한 현실이 청년실업의 정확한 원인이다. 따라서 장년층 시니어의 노동시장 재진입이 청년실업 문제를 악화시키는 요인이 아니다. 청년과 장년이 각기 비교우위에 있는 일자리에서 각자 영역에 집중한다면 새로운 일자리 분야가 생겨나고 노령자 부양비용을 낮춰 사회 전체 비용을 줄이는 효과도 만들 수 있다.

중장년 시니어들의 늘어난 수명만큼 확대된 퇴직·은퇴 이후 시간을 어떻게 하면 사회·경제적으로 보다 생산적이고 효과적으로 활용할 것인지 함께 고민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 2019년 6월 12일 위드 아띠 하승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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