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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독서산책

2007년, 내가 읽은 도서목록 01

by 하승범 위드아띠 2007. 5. 3.
# 2007년, 내가 읽은 도서목록 02
# 2007년, 내가 읽은 도서목록 03
# 2007년, 내가 읽은 도서목록 04
# 2007년, 내가 읽은 도서목록 05

010.
넥슨만의 상상력을 훔쳐라
박정규 지음 / 비전비엔피  2007
오늘도 아들은 '메이플스토리'를 즐겼다.  가끔은 '카트라이트'를 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는 그 게임을 만든 회사가 '넥슨'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  나는 게임을 즐기지 않는다.  2년전까지 가끔 맞고와 같은 보드게임을 즐긴 적도 있지만 지금은 그 조차도 하지 않는다.  그러나 한국의 게임업체로써 큰 영향력을 끼치는 '넥슨'을 알고 관심이 있다. ^^

넥슨은 바람의 나라를 시작으로 하여 크레이지 아케이드, 메이플 스토리, 마비노기, 카트라이더 등을 제작, 서비스하며 엔씨소프트와 더불어 한국게임산업의 중요한 위상을 갖고 있는 게임업체이다.  그리고 이 책은 그런 '넥슨'에 대한 회사분석서이다.

그러나 같은 게임업계에서 제3자의 입장에서 관찰한 내용을 기반으로 쓰여진 이 책은 넥슨 내부직원들에 대한 광범위하고 심층적인 취재를 통해 쓰여지지 못했다는 단점을 갖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내용은 반복적이고 평이한 편이다.   2007-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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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9.
소니 침몰
미야자키 타쿠마 지음, 김경철 옮김 / 북쇼컴퍼니 2006
'소니는 자신의 강점인 기술을 존중하는 사풍을 잃어버리고 스스로 몰락의 길을 걷게 된 것이다'라며 저자는 이데이 노부유키(出井伸之)회장 이후의 소니 내부에 대한 고발을 하고 있다.  소니의 위기에 대해 입사 7년차의 하급사원의 시각은 '솔직하면서 충격적'이다.  하지만 그 관점이 그 위치에서 보는 '높이'라는 문제로 치밀하거나 전략적이지 않다.  많은 부분 저자의 입장보다는 회사의 입장에 이해가 되는 부분도 있는 까닭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소니'의 위기가 바로 이런 '공감대'로 인해 더욱 가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회사를 운영하면서 항상 주의해야 하는 사항이다.

"최고의 기업이라도 위기에 봉찯하면 어떤 일들이 내부에서 벌어지기 시작하는지 기억해야 한다."
  2007-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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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8.
3차대전 / 1부 전6권
김경진 지음 / 자음과모음  2003
마치 대작 전쟁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 소설로 미국-한국 대 러시아-중국의 제한핵전쟁을 다루고 있다.   가까운 미래의 어느 날 미국항모전단이 중국핵잠수함으로 부터 우발적인 핵공격을 당하게 되고 이를 계기로 중국-미국간에 제한적인 핵전쟁이 발발한다.  북한과의 화해 및 온건군부의 등장에 따라 한국가 두체계의 통일가능성을 만들어나가던 한국도 전쟁의 소용돌이에 빨려들어가 전쟁에 참전하여 넓은 만주벌판에서 러시아와 대규모 전차전을 치르게 된다.

각 나라 육해공군의 무기체계를 정확히 이해하는 상황에서 전투중계방송을 보는 듯한 느낌을 갖을 정도의 사실주의적인 묘사을 접하며 작가의 군사지식에 감탄하게 된다.  하지만 그 전투에 대한 세심한 묘사를 조금 줄이고 정치적, 사회심리적, 문화적인 의미있는 묘사가 더 많았으면 '만화'가 아닌 '소설'로써의 가치가 있을 것을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어쩌면 그것이 김경진 작가의 현재적인 한계일 수도 있으리라!
    2007-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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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대한민국에는 소프트웨어가 없다
김익환 지음 / 미래의창  2003
도서관의 신간코너에 있어 최근에 발간된 책으로 알았는데 비교적 오래된 책이다.  좀 더 빨리 읽어 보았으면 좋았을 것을 하는 책이다.  저자의 생각을 가볍게 적은 에세이지만 나에게는 결코 가볍지 않은 이야기들이었고 너무도 공감되고 한편으로 생활의 팁(Tip, ?)이 되는 좋은 내용을 책이었다.

특히 소프트웨어 개발환경을 문화적인 측면에서 바라본 점은 신선했다.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당연한 이야기인데도 그런 관점에서 본격적으로 바라보지 못한 측면도 있었던 듯 하다.

"소프트웨어처럼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한 것은 없다. ~~ 일이 어떻게 진해되고 있는지를 사전에 저확하게 알려주고 문제가 있을 때 미리 대안을 찾는 것이다.  문제를 혼자서 무리하게 해결하려고 하면 꼭 부작용이 따른다. ~~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조용히 일하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 나중에 꼭 문제가 생기기 마련이다."  
2007-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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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6.
마사 스튜어트 아름다운 성공
마사 스튜어트 지음, 김종식 옮김 / 황금나침반   2007

'마사 스튜어트 리빙 옴니미디어(MSLO)'의 CEO 마사 스튜어트의 "빅 아이디어"에 대한 이야기이다.   저자는 생활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빅 아이디어'를 어떻게 사업으로 성공시킬 수 있고 지속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가에 대해 자신은 물론 주변 지인들의 다양한 경험으로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은 처음 창업을 시작하려는 이들에게 받드시 읽어 보아야 할 필독서인 듯 하다. 


당신에게 기쁨을 주는 것을 중심으로 사업 성공의 기반을 쌓아라. 그런 다음 빅 아이디어를 확장시키고 향상시키며 강화하라.”     2007-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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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
CEO 안철수,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안철수 지음/김영사   2004

저자는 이 책을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과정'으로 저술하였다고 책의 서문에서 밝히고 있다.  책은 전반적으로 저자가 개발자로써, 경영자로써, 사회인으로써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느낀 다양한 생각들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경영인으로써 전략적인 리더, 커뮤니케이션 리더로 갖추어야 할 자세와 입장에 대한 저자의 견해는 많은 도움이 되었다.  저자의 전작인 《CEO 안철수, 영혼이 있는 승부》도 읽어보아야 할 듯 하다.
 

진정한 리더라면 어떤 조건을 충족시켜야 하는 것일까? 나는 리더에게 요구되는 가장 기본적인 요건은 ‘철학’이라고 생각한다. 그 중에서도 조직의 이익과 개인의 이익이 상충될 때, 개인의 이익을 버리고 조직의 이익을 택할 수 있는 사람만이 한 조직의 리더가 될 자격이 있다.”     2007-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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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4.
목숨 걸고 일한다
오카노 마사유키 지음, 정택상 옮김/세종서적

'어려워서 아무나 못 하는 일, 돈이 안된다고 다들 거절하는 일'만 하는 괴짜인 일본 오카노공업의 '대표사원' 오카노 마사유키가 보여주는 멋진 '인생경영' 이야기이다.  일본의 장인정신에 대해 익히 듣고 있었지만, 그 속에서도 진정한 장인 '뚝심'으로 '프레스와 금형의 마법사'로 불리우는 오카노의 인생철학을 통해 올바른 삶의 근성을 배우게 된다.

특히 "무엇이든 도움되는 재주를 익혀라.  뭔가 하나 잘하는 것이 있으면 그것을 쭉 노력하고 연습해서 신장시켜라.  그러면 반드시 먹고 살 수 있다"는 말은 투박하지만 오카노의 근성을 느끼게 한다.

"매일 조금씩 변화하는 습관을 길러라.  어제 못한 일은 오늘 해보라.  어제 생긴 문제는 오늘 풀어보아라.  어제 잘 못한 일은 오늘 개선해보아라.  변화란 대단한 게 아니다.  그것도 습관이고 연습이 필요할 뿐이다."    2007-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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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3.

팀장 리더십
밥 애덤스 지음, 임태조 옮김/위즈덤하우스

부제 '현장형 리더가 알아야 할 리더십의 모든 것'이 의미하듯이 조직의 리더가 갖추어야 할 '리더십'의 핵심개념을 세분화하여 설명하고 있다.  커뮤니케이션, 동기부여, 코칭(멘토), 권한위임, 팀워크, 갈등/변화/시간/직원/자기관리 및 평가 등 리더십에 관련된 철저한 개념을 다루고 있어 '리더십 핸드북'같은 느낌이 든다.  팀장급 이상의 모든 직장인이 한번은 꼭 정독하여야 하는 도서목록으로 추천하고 싶다.

"리더십 형성에 중요한 핵심 개념들을 자세히 살펴보아야 한다. 리더십의 핵심 개념들을 균형있게 발전시키는 사람이야말로 성공한 리더로서 자격을 갖추게 되는 것이다"    2007-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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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

영화로 보는 태평양전쟁
이동훈 지음 /살림출판사

'전쟁영화와 전쟁사', 개인적으로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이고 이를 위해 '
전쟁영화 보고評'이란 블로그도 운영하고 있다. 혹여 많은 시간이 지나 올바른 사관을 갖게 되는 시기에 글쓰기를 할까하는 생각도 하고 있다. 그러던 차에 우연히 발견한 이 책은 그런 결심의 '전의'를 불태우게 한다. 

제2차 세계대전의 한 축인 '태평양전쟁'의 시작에서 종전까지 간략하게 그 역사를 정리하면서 각 시기의 중요한 전투를 그린 '영화'를 통해 전후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보다 많은 관련 영화가 존재하고 있지만 저자는 태평양전쟁의 큰 줄기를 집어나가는 과정에 필요한 핵심적인 '영화' - 진주만, 필리핀, 미드웨이, 과달카날, 이오지마, 일본본토 -만을 선택, 배열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가장 군비증가율이 높은 동북아시아에 사는 우리들에게 건전한 군사문화정착은 어떤 무기보다도 강력한 무형의 국방력이 될 수도 있을 것 이다"    2007-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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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

칼리 피오리나, 힘든 선택들
칼리 피오리나 지음, 공경희 옮김/해냄(네오북)

위인전이나 자서전을 읽다보면 대부분 처음부터 뛰어난 '천재성'을 갖고 있었다기 보다는 주어지는 조건속에서 '열정'과 '선택'을 통해 그의 삶을 만들어간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책에서 HP 전 CEO '칼리 피오리나' 역시 그녀의 앞에 다가온 상황을 당당하게 대처하고 열정을 갖고 극복함으로써 '리더'의 덕목을 갖게 되었고, 그렇게 얻어진 기회를 자기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아 치열하게 살아간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휼륭한 리더는 사람들이 '우리 힘으로 이 일을 해냈다'라고 말하게 하는 사람이다"
"리더가 할 일은 직원들이 옳은 일을 할 수 있도록 틀을 마련해 주는 것이고, 그들이 일하는 조직에서 지속적으로 효과를 낼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다."    2007-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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