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의 경쟁상대는 커피빈? 아니 맥도널드, 던킨도너츠!

출근길 스타벅스에서 마시는 진한 아메리카노는 생활이자 습관이다.  다른 커피전문점의 아메리카노가 쉽게 익숙해지지 않는 이유는 스타벅스의 아메리카노가 유독 진하기 때문이다.  아마도 스타벅스에서는 에스프레소 샷을 추가하여 진한 커피맛을 내어 중독성를 갖게 하지 않나 생각한다. 

어찌되었든 진한 아메리카노에 중독되었고 역시 그 맛은 스타벅스가 최고이다.  나름 자신들만의 맛을 갖기 위한 노력이나 비법으로 보인다.  그런 스타벅스가 `비아(Via)`라는 인스턴트 커피시장에 뛰었다고 한다.  스타벅스의 굴욕을 느끼게 하는 대목이다.  사실 국내의 경우에도 커피전문점 시장이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어 스타벅스의 경쟁상대가 늘어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맥도널드의 맥카페는 물론 던킨도너츠, 파리크라샹 등 패스트전문점까지 커피시장에 뛰어들어 그 경쟁은 대단해 보인다.

인스턴트 커피시장은 전 세계 커피 판매의 40%인 210억 달러 규모라고 한다.  특히 한국에서는 '커피믹스'라는 고유명사(?)로 인스턴트 커피시장의 기세가 대단하다.  외국인들도 처음에는 커피믹스 맛에 당황하지만 이내 중독되어 즐긴다고도 한다.  이런 분위기에서 1잔에 1,000원 정도하는 스타벅스 인스턴트 커피가 한국에서는 어떤 반응을 갖게 될지 궁금하다.

스타벅스의 인스턴트 커피 `비아(Via)`는 100% 아라비카 원두를 사용하여 커피 본래 향을 간직하는 특징을 갖고 있으며 팩 단위로 팔게 될 비아의 가격은 3잔 한 팩에 2.95 달러 수준이라고 한다.

스타벅스는 이 커피의 개발을 위해 오랜 시간 노력하였다고 하지만 실제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고객의 비용절감욕구와 새로운 경쟁자들 - 맥도널드, 던킨도너츠 - 등장에 따른 매출감소요인에 따른 고육지책이다.

이번 스타벅스의 조치를 보며 사업을 성공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역시 언제나 긴장하고 새로워야 함을 느끼게 한다.  하지만 나는 내일도 아침이면 스타벅스를 찾아 진한 아메리카노를 즐길 것이다. 2009-1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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