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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와 국시의 차이점

블로그에서 目다

by 하승범 위드아띠 2007. 1. 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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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재미있는 유머를 나눌까 합니다.   사실 이 유머는 직접 말로 하는 것이 더 재미있을 듯 하네요.   지금도 이 유머를 알려준 분의 말투와 행동을 생각하면 웃음이 나옵니다. ^^

서울남자와 경상도여자가 결혼을 했습니다.  달콤한 신혼을 지내고 있던 어느 휴일날 오후... 출출한 남편이 아내에게  "우리 국수나 만들어 먹을까?" 하고 말을 했습니다.

아내가 "국시요?" - 미안! 내가 경상도 사투리를 글로 표현하기 힘든데.. 아내의 말은 경상도 사투리입니다 -

남편이 대뜸 "국시가 아니고 국수!"

아내가 다시 "그러게 국시 아닙니껴!"

남편 "아니 국수라니까!"

이들 부부는 국수를 만들기도 전에 부부싸움을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우리의 다툼은 정말로 '사소한 것'으로 시작합니다. ^^

결혼한 사람들은 알겠지만 부부싸움의 절정은 '남편의 친정집 흠집내기' 그에 대항해서 '아내의 시집 흠집내기'로 치닫게 되지요... 이들 부부는 국수논쟁으로 시작된 부부싸움으로 이제는 '이혼'운운하는 이야기까지 나오게 되었습니다.

남편은 무언가 억울한 생각이 들어 "이혼을 하더라도 이 문제는 누가 옳은지 밝히자!"고 제안했습니다.

아내도 질세라 "그랍시다. 누가 맞는지 알아봅시다예!"

부부는 근처에 살고 있는 학교 교장선생님을 찾아가 '국수가 옳은지! 국시가 옳은지!' 물었습니다.

이 교장선생님은 이내 상황을 눈치채고 당황했지요. 말 한마디 잘못하면 한 가정이 박살이 날 것 같은 분위기였으니까요.  이내 현명한 교장선생님은 이렇게 이야기 했습니다..

"국수와 국시는 다릅니다"  두 부부는 눈이 크게 뜨며 "왜요?"

"국수는 '밀가루'로 만들고 국시는 '밀가리'로 만듭니다" .. 두 부부 "아니 그게 그거 아닙니까?"

"다르지요 밀가루는 '봉투'에 들어있고, 밀가리는 '봉다리'에 들어 있지요." "아니 그게 그거 아닙니껴?"

"왠걸요! '봉투'는 기계로 만들고, '봉다리'는 풀칠해서 만들지요"

이 유머를 들으며 얼마전 읽은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걸지마라 - 리처드 칼슨'라는 책이 생각나더군요.  우리는 얼마나 사소한 것에 집착하고 사는지!  다른 사람의 "삶에 대한 태도나 견해"가 다소 나와 다르다고 '외면'하지 않았는지! 뒤돌아 보게 하는 유머였습니다.

내가 아는 '국수'를 '국시'로 이해하는 다른 사람을 무시하거나 홀대하지는 않았는지 뒤돌아보며 눈내리는 토요일 보람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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