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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가슴으로 국민의 손과 발이 되겠습니다"

퍼스널 미디어道

by 하승범 위드아띠 2009. 5. 3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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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대한문 앞 '시민분향소' 2009-05-31

오늘은 무척 좋은 봄날이었다. 전날 경찰에 의해 무참하게 철거된 덕수궁 대한문 시민분향소가 다시 열렸다.  속죄하는 마음으로 오늘 아이들과 함께 그곳을 찾아 분향할 수 있었다.  아직도 경찰버스로 차단된 서울광장의 모습이 '소통하지 못하는 현 정부'를 닮아 있어 서글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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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버스에 적혀 있는 "따뜻한 가슴으로 국민의 손과 발이 되겠습니다"란 표어의 느낌이 멀고 공허하다.  현 정권이 좀 더 대범하게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문도 발표하고 국민들의 분향에 대해 경찰이 교통과 질서유지를 도와준다면 우리가 어떤 마음이 들까!  이런 단순한 수학계산법을 진정으로 이 정권은 할 줄 모르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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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남아있는 만장문구가 비장함을 느끼게 한다.  이런 저런 현 정권에 대한 비난의 글들이 덕수궁 돌담길에 붙어있고 그 내용이 가슴으로 공감된다. 그러면서 현 정권이 망자에게 크게 질투하고 시기하지 않나 하는 발랄한 생각도 해본다. 2009-05-31

경찰이 철거한 분향소 옆에 새로 급조된 '시민분향소'

미국은 테러리즘의 위협과 신형 플루에 따른 영구적인 비상사태를, 이스라엘은 1948년 독립시기 부터, 이집트는 1967년 6월 전쟁 이후, 시라이는 1963년부터, 알제리는 1992년 부터 비상사태이다. 한국, 타이, 슬로바키아, 방글라데시, 몽골, 파키스탄, 그리스, 필리핀 등이 과거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그렇다면 비상사태가 우리 시대의 근본적인 정치구조로 전면에 부각되고 결국 스스로 법칙이 되려는 경향을 보이는 MB정부 하에서 지금의 서울은? (출처; 씨네21 706호 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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