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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독서산책

조선의 태평성대를 이룩한 대왕 세종(世宗)

by 하승범 위드아띠 2008. 1. 20.
나는 조선이다 
   ; 이한 | 청아출판사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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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선거와 정권교체의 시기, 역대 대통령이나 군주들의 리더십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그런 바람에 한몫하여 TV사극 '대왕세종'이 새로운 정치사극을 표방하며 방영을 시작했다. 

우리 역사에서 다양한 것을 한곳으로 모아내는 조화와 타협, 강단이 있으면서도 남을 받아들이는 포용의 능력을 겸비한 세종의 리더십은 단연 돋보인다. 민중에 대한 변치 않는 애정은 다양한 능력과 흔들리지 않는 의지, 실용적인 취향과 이상으로 짜여진 세종이 최고의 리더십이 갖는 근간이다.  그러기에 세종의 리더십이 더욱 빛난다.

"세상에 완전한 사람이 없으니 적합한 자리에 기용해 인재로 키우라"

이 책에서는 세종 주변 사람들에 대한 사실적인 평가를 보여준다.  지금까지 알고 있던 황희, 맹사성 등의 다른 얼굴을 알게되었다.  하지만 그로 인해 적이라도 필요하면 내 사람으로 만드는 방법을 보여주는 세종의 용인술이 대단해 보인다. 

세종은 '인재를 쓰기 위해서는 뇌물죄나 횡령죄를 범한 관리의 자식일지라도 진실로 현능하다면 등용한다"는 과감한 인재원칙을 내세웠다.   이명박정부가 이런 원칙을 모방하여 '실용주의'하고 주장하지 않을지 다소 걱정이 된다.

조선왕조실록을 한 권씩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있다는 저자는 철저하게 실록과 자료를 통해 세종과 그 주변을 분석하고 있다.  딱딱한 역사흐름을 간결하게 상상할 수 있는 형식으로 잘 보여주고 있다.

"세종은 곧잘 행운아처럼 여겨질 수도 있다. 하지만 양녕을 폐하고 다음의 세자로 충녕대군을 선택했을 때 그 선택을 받아들인 사람이 세종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 ~ ~ 타고난 재능과 노력, 그리고 본인의 의지를 합하여 세종은 현실에 절망하거나, 혹은 무력으로 야심을 성취하지 않고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냈다.

~ ~ ~ 때문에 나라의 세자라는 무거운 짐이 갑자기 어깨 위에 놓여을 때도 망설이지 않고, 방황하지도 않았다.  이처럼 각박한 현실에 굽히지 않고 긍정적으로 스스로의 길을 찾아냈던 것이 세종의 능력이다"

저자의 세종에 대한 평가는 조선의 태평성대를 이룩한 대왕 세종의 모든 것을 함축하고 있다.  2008-01-19

>>> 2008년 내가 읽은 도서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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