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방송연예대상 ; 시청자참여 휴대폰서비스

SMS-MO (Mobile Originated SMS)란 사용자가 특정번호(통신사로부터 부여받은 SMS수신 가능한 번호)로 문자메시지를 보내면, 실시간으로 받은 문자메시지에 대한DATA를 고객사 시스템과의 연동을 통해 사용자와의 응답이 가능하도록 하는 양방향 서비스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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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킨지(McKinsey)는 2003년 벨기에, 프랑스, 네델란드, 스칸디나비아, 스페인, 영국 등에서 양방향 SMS TV에 대한 조사 결과 휴대폰 사용자 42%이상이 TV와 휴대폰의 상호작용성에 관심을 갖었다. <정보통신정책 2004-09

 
 지난 2004년 유럽에서 SMS-TV라고 불리우는 '양방향 메시징서비스 SMS MO'를 이용하여 국내 최초의 휴대폰을 이용한 양방향 시청자 참여 '시사방송' 제작에 직접 참여했었다.

"생방송! 대한민국은 통화중" <매주 토요일 9시 40분~10시50분> 문화방송(MBC)  

당시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방송프로그램으로 주목받으며 방송국, 이동통신사의 큰 기대속에 출발하였다.  하지만 '공익성'과 '시청률'을 모두 잡아내기에는 '다소 앞선 서비스'였으며 한편으론 정책, 기획력, 시청자반응 등 부족함이 많아 4개월여 만에 방송을 중단했다.

그 이후 많은 케이블방송에서 SMS MO를 이용하여 '무분별할' 정도의 자막방송이 이용되기도 했다.  그러나 TV의 자막참여는 방송위원회 등의 노력(?)으로 중단되고 과중한 요금체계 등으로 올바른 수익모델을 만들지 못해 시장규모를 축소시켰다.. 

2003~2004년 방송위원회는 SMS MO데 대해 "요금제 고지와 사행심 조장(방송위원회 심의규정 55조 1,2항), 간접광고(방송위원회 심의규정 47조), 방송언어 조항위반(방송위원회 심의규정 52조)" 등을 근거로 해당 방송에 대해 경고하였고, SMS를 이용한 마케팅(SMS TV) 금지규정을 신설하기도 했다.

 
현재는 라디오방송에서 전화나 엽서에 의한 사연, 음악신청을 대부분 대체하였고 일부 민원서비스에 적용이 되는 등 그 활용범위가 넒어지고 있다.  하지만 그 시장규모는 관련업계의 기대와는 동떨어진 수준이다. (2006년 60억원 2007년 130억원 <전자신문> 그러나 업계는 2007년 시장규모는 2006년도 수준으로 보고 있다)

지금까지 SMS MO는 # **** (과거 2000-***) 번호를 이용하여 참여자가 50원~200원/건을 정보이용료로 지급하는 형태로 운영되었다.  이동통신사에 지급하는 수익의 30%를 제외한 금액을 시스템운영회사와 서비스업체(방송국 등)이 나누는 수익구조였다.  어떤 의미에서는 이러한 참여자 과금구조가 시장의 규모를 확대시키지 못한 요인이기도 했다.

최근 우리 회사는 서비스사업자(방송국, 공공기관 등)이 일정한 사용료를 지불하고 참여자는 무료로 SMS MO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일반번호나 1588-****과 같은 익숙한 번호를 이용한 서비스를 방송국에서는 처음으로 문화방송의 '2007년 방송연예대상'과 '2007년 가요대제전'에 적용하였다.  이전에도 013과 같은 무선데이타사업번호를 이용할 수는 있었지만 참여자의 번호신뢰도가 떨어지는 단점으로 성장하지 못했었다.

서비스사업자(방송국, 공공기관 등)의 입장에서 참여자 '유료'과금을 통해 비용부담없이 편리하게 서비스를 적용할 수 있었다. 그러나 앞으로 서비스사업자는 참여자의 '무료'이용을 위해 서비스 운영비용을 지불하여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된 것이다.

하지만 '2007년 방송연예대상'의 시청자 참여데이타를 분석한 결과 유료에 비해 3~4배의 시청자 참여가 늘어났고 서비스사업자의 비용부담도 크지 않아 "무료" SMS MO시장이 새로운 방향을 잡을 것으로 확신하게 되었다.  SMS MO '무료'서비스는 시청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한 양방향방송을 활성화하는 '방송 2.0'의 진정한 출발이 될 것이다 .  2007-12-30

2007년 방송연예대상 '대상'을 수상한 '무한도전'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