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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세상살기

중국 다렌에서

by 하승범 위드아띠 2010. 5. 23.
중국 대련 (Dalian). 동북 3성 물류관문이라는 이 곳의 첫 인상은 느림이다. 통상 입국십사를 마칠 즈음 수화물이 배출되는데 오늘 1시간이 걸렸다. 무슨 문제가 있을 수 있는데 안내방송도 설명도 없었다. 더 특이한 것은 그 점에 항의하거나 문의하는 중국 내국인이 없었다는 점이다. 2010-05-20 22:00

여행은 언제나 즐거운 설레임이 함께 한다. 숙소에 집을 풀고 호텔 근처 식당에서 가볍게(?) 고량주를 즐겼다. 그러나 문제가 생겼다 서툰 중국어로 잘못시킨 구이꼬자가 너무 많아 잠자리 직전 과식했다. 2010-05-20 12:30

우리가 머물고 있는 상그렐라호텔(Shangri-La Hotel). 뒷쪽에 보이는 프라마호텔은 얼마전 북한 김정일위원장이 방중 때 머물렀던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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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중 바라본 대련 시내의 모습은 이국적이다. 반세기 이상 러시아와 일본의 식민지였던 까닭이란다. 외자유치 등을 통해 지어진 현대적인 건물들과도 나름 조화롭다. 언제나 여행하면 느끼는 점이지만 역사가 담긴 도시가 좋다. 우리 도시가 갖지 못한 아쉬움이다. 2010-05-21 07:30

대련 서교CC (Dalian West Park Country Club), 몇 홀을 지나자 난이도에 벅차하며 '이 넓은 중원에서 왜 이런 산골짜기에 골프장을 만든건지' 불평이 터져나왔다. 하지만 그 운치는 참 멋지다. 2010-05-2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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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련 서남부지역 하이테크존에 위치한 다우대련 나미빌딩의 웅장함이 기개가 있다. 주변 지하철역사나 사무/주거빌딩 등 도심 발전이 가속화되고 있어 그 성장이 기대된다. 2010-05-2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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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미래를 만드는 전제조건은 변화를 주도하는 것이다. 2010-05-2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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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련 CC (Dalianxiali Country Club), 해변에 마련된 넓고 긴 페어웨이가 멋진 샷을 약속하는 느낌이다. 아쉽게도 흐린 날씨 탓에 탁트인 바다를 제대로 느끼진 못했다. 더구나 골프장 주변에 대단위 조성되는 아파트단지 공사로 인한 심한 소음이 다소 거북했다.

이런 활발한 부동산 개발이 진행되는 중국 대련의 모습이 중국의 현재인 듯하다. 지난 1978년 개혁개방이후 꾸준히 오르던 부동산이 최근 급상승한다는 이야기에서 몇십년 후 '거품'논란에 빠지지 않을지 걱정된다. 일본 등에서 학습한 부동산 거품사례를 중국이 어찌 슬기롭게 극복할지 관심을 갖을 대목이다. 2010-05-2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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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뜩 흐리고 연무가 가득한 대련(다렌)공항을 출발하였다.  인천공항과는 불과 50분 거리이며, 동북3성의 관문으로써 빠른 성장을 보이는 대련에 자주 가게 될 것 같은 예감을 하며... 2010-05-2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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