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의학저널 `란셋(Lancet)`에 발표된 디코드(DECODE) 연구보고서에 의하면 "유럽인 2만5364명을 대상으로 7.3년에 걸쳐 조사한 결과, 공복혈당이 정상이더라도 식후 혈당이 높을 경우 환자의 사망 위험도가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고 한다.
예를 들어 초기 당뇨병 환자 A씨는 공복혈당이 110㎎/㎗ 이하였을 때 위험도는 1.0으로 정상이었지만 식후 혈당 위험도가 2.5로 나타났고 당뇨병이 어느 정도 진전된 환자 B씨는 공복혈당이 126㎎/㎗ 이상으로 위험도가 1.5였지만 식후 혈당 위험도가 2.5였다고 가정할 때 A씨가 B씨보다 더 위험하다는 것이다.
결국 초기 당뇨환자의 경우 식사 후 혈당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는 의미이다. 그 이유는 "식후 혈당이 갑자기 높아지면 유해활성산소, 산화된 저밀도지단백(LDL), 니트로타이로신이 늘어나지만 이를 방어하는 기전이 약해져 산화 스트레스가 증가한다"며 "이는 혈관 내피세포의 기능 저하로 이어져 심혈관계 합병증으로 악화될 확률이 높아진다"고 가톨릭의대 내과학교실 손호영 교수는 설명한다.
식후 혈당의 중요성은 아시아인 6817명을 대상으로 5년간 이뤄진 조사에서도 `당뇨병 환자가 동맥경화, 협심증, 심근경색 등 심혈관계 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이 공복혈당과 상관관계가 없지만 식후 고혈당과 깊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당분이 비교적 많이 함유된 쌀을 주식으로 하고 있는 한국인들은 식후 혈당 관리가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국내 병원은 당화혈색소가 8.5% 이상이면 강한 설폰요소제(SU)계열 약물을 처방하거나 메트폴민과의 병합 요법을 처음부터 실시한다. 현재 메글리티나이드 계열 당뇨병 치료약으로는 중외제약 "글루패스트" 등이 출시돼 있다. 글루패스트는 식후 고혈당을 떨어뜨리는 능력이 가장 뛰어나고 가장 경제적으로 평가하며, 음식 섭취에 따른 혈당치를 조절하기 위해 식사하기 전 일정 시간에 맞춰 약을 복용하는 번거로움이 없이 식사할 때 함께 먹으면 된다고 한다. <뉴스종합 2008-10-21, 대한당뇨병학회>
식후 혈당을 낮추기 위해서는 혈당을 신속하고 완만하게 내리고 저혈당의 위험도 없는 메글리티나이드 계열의 약물이 적합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내가 식후에 복용하고 있는 경구용 혈당강하제는 다림바이오텍 '글루파정 850mg'(염산메트포르민)이네요. 이전에는 대웅제약 다이아벡스 500mg (염산메트폴민) 이었는데 식후혈당이 잘 관리가 안된다고 하니 더 용량이 큰 혈당강하제로 대체된 듯 합니다. 식후 혈당이 이렇게 중요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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